온실가스 감축 안하면 2050년대 의정부 폭염 일상화기상청, 2100년까지 기상변화 상황지도 개발 ....2050년대 폭염일수 평균 40여 일, 2070년대 평균 80여 일
특히 2070년대 이후엔 폭염일수가 온실가스감축을 했을 때보다 두 배 이상 많아지면서 평균 80여 일로 두 달을 넘어 석 달 내외를 오락가락할 정도로 극한 무더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폭염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연속 일수를 말한다.
기상청이 2100년까지 기상변화 상황을 전망해 개발한 기상변화 상황지도에 따르면 SSP1-2.6, SSP5-8.5로 구분해 예측했다.
SSP는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감축 여부에 따른 미래사회경제지표로 SSP1-2.6(이하 SSP1)는 온실가스감축을 잘한 경우, SSP5-8.5(이하 SSP5)는 화석연료 사용이 높고 도시 위주의 무분별한 개발 확대를 가정한 경우다.
SSP1 때 의정부시의 폭염일수는 SSP5 때와 비교해 2030, 40년대까진 약간 적은 차이를 보이나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SSP1 24.3일/ SSP5 38.5일 , 2025년 SSP1 21.1일/SSP5 37.9일, 2026년 16.5일 /28.9일 2027년 27.9일/ 39.8일 2028년 38.7일/ 21.9일, 2029년 20.6일/ 15.2일 2030년 21.8일/27.5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2040년대 들어서면 42년 SSP1 35.5일 SSP5 63.3일, 2047년 SSP1 33일 SSP5 61.7일, 2049년 SSP1 31.8일, SSP5 58.2일 등 SSP5일 때 폭염일수가 두 배 정도 많은 해가 늘어나고 폭염일수도 길어진다.
50년대 들어선 SSP1 때 폭염일수는 평균 34. 4일이지만 SSP5 때는 48.1일로 0.5배 많아진다. 또 2057년도에 SSP5 폭염일수가 70일을 넘어서 71.8일을 기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추이는 지속되면서 50년 뒤인 2070년대엔 차이가 더 벌어진다. SSP1 때 폭염일수가 연평균 38.9일이지만 SSP5 때 폭염일수는 82.4일로 두 배 이상이 되고 석 달 가까이나 된다. 2074년엔 SPS1 때 폭염일수가 33.8일이지만 SSP5 때는 104. 2일로 석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2080년대 후반부턴 폭염일수가 100일을 넘는 해가 일상화되고 2096년엔 SPS1 때 폭염일수는 28.8일이지만 SSP5 때는 120.8일로 넉 달이나 되는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금 즉시 기후변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후에 그 영향이 반영돼 나타난다. 따라서 우리가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이는가에 대한 효과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 어떻게 기후가 변할지 알아야 대비도 가능하여서 2100년까지 기후변화 상황을 예측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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