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능동- 서울 종로 5가 106번 버스 8월 3일부터 중단의정부시, 서울시 최종 통보따른 대책 부심....임시버스 투입, 가능- 도봉산 운행 등 검토
의정부시 가능동과 서울 종로5가를 오가는 106번 서울 시내버스가 내달 3일부터 전면 중단된다.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호소하며 서울시에 노선 폐지를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8월 3일부터 106번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지난 11일 최종 통보해 왔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가 106번 버스 폐선 등 노선조정 안을 통보해 오자 의정부시는 갑작스러운 중단에 따른 시민 교통 불편을 들어 철회를 요청했다. 최종 통보이후에도 지역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은 15일 의정부 시청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폐선 철회를 호소했다.
김동근 시장도 18일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재고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과 바램도 모두 무위로 끝났다. 서울시는 106번 버스 폐지를 강행할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노선 폐지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이를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노선 마련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우선 3일부터 106번이 다니던 가능- 도봉산역 구간까지에 임시버스 4대를 투입해 운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 녹양역 회룡역 망월사역 도봉산역 등을 거치는 36번 버스를 증차해 출퇴근 시간과 일과시간에 시민들의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대체노선 증차 등을 하려해도 업체에서 운전기사 구하기가 힘들어 쉽지 않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6번 버스는 지난 1971년부터 운행해 오던 가능동 – 종로 5가 13번 버스가 2004년 번호 변경된 노선으로 의정부 구시가지를 통과해 서울로 가는 유일한 노선이다.
하루 3천 400여 명이 이용하고 주로 새벽 시간대 서울로 출퇴근하는 서민들이 이용해 왔다. 18대의 버스가 12~15분 간격으로 매일 새벽 4시 가능동 대원여객 차고지를 출발해 가능역 의정부역 도봉산역 방학역 미아역 혜화동 로터리 종로 5가를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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