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평생학습·청소년 재단 내년 5월 출범, 상권활성화재단은 도시공사 센터로의정부시 5개 출자·출연기관 구조 조정 윤곽, 문화재단 조직 재정비 등 연말까지 세부 실행계획 수립…" 의정부시 재정 부담 덜 듯"
의정부시 출자 출연 5개 기관이 내년 상반기 안으로 구조 조정돼 3개 기관으로 줄어든다.
의정부 상권 활성화재단은 의정부 도시공사에 흡수되고 의정부 평생학습원은 청소년재단과 통합한다. 문화재단은 조직을 재정비한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의정부 도시공사와 상권 활성화재단, 문화재단, 평생학습원, 청소년재단 등 5개 공공기관의 조직진단 용역을 마무리하고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기관별 조직 및 인력 전반에 대한 진단,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의 조정 및 통폐합 등이다.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구조를 조정한 출자 출연기관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청소년재단과 통합하는 의정부 평생학습원은 청소년재단이 있는 의정부시 의회 옆 의정부 청소년 힐링센터를 리모델링해 옮긴다.
통합하는 재단의 명칭은 가칭 평생학습 청소년재단이다. 통합 전 각 재단 고유 성격을 유지하면서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형태다. 두 재단의 조직 중 기능과 역할이 중첩되는 경우, 하나로 조정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해 내년 5월 출범한다.
지난 2019년 7월 출범한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은 시민 모두에게 균등한 평생 학습권 제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장 사무국장 5개 팀 1센터 28명이다.
청소년재단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활동 지원과 복지증진, 청소년 보호와 교육 강화를 위해 2015년 11월 설립됐다. 대표이사에 경영 전략본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3개 지역센터, 행정혁신추진단 등 본부,국장급 4명 일반직원 62명 등 모두 67명이다.
의정부 시설관리공단 의정부 지하상가 관리팀을 흡수했던 의정부 상권 활성화재단은 지하상가 관리를 포함한 상권 활성화재단 전체가 의정부 도시공사에 흡수된다.
상권 활성화재단은 도시 공사 내 센터로 운영된다. 경영 사업본부, 개발 사업본부 2본부 체제의 도시공사가 2본부 1센터 체제가 된다.
기존 상권 활성화재단의 조직과 인력을 그대로 유지할 지는 세부적인 용역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의정부 상권 활성화 재단은 경기침체·유통시장 변화·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 및 지역 상권의 부흥을 위해 지난 2014년에 설립됐다. 대표이사와 대외협력실장, 사업부장 밑에 4개 팀이 전통시장 3개소, 상점가 3개소 등과 의정부역 지하도상가를 수탁받아 관리해 왔다. 임원진 2명 포함 34명 중 절반이 지하도상가 관리인력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2001년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2019년 재단으로 재출범했다. 2본부 체제서 민선 8기 들어 본부급 조직인 기획정책실, 문화 도시지원센터가 신설되면서 사실상 4본부 체제 55명으로 부장급 이상만 11명인 역사다리꼴 조직이란 지적을 사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3일 있은 공공기관 조직진단 최종 용역보고회 자리서 “우리 시 재정 규모에 비해 많은 산하기관이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 마련은 필수적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효율화 방안을 실행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는 효율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